2017년 공동대표 선임
지난해 보너스 포함 연봉 약 4,500만달러 수령
세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KKR의 한국계 미국인 조셉 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해 500억원 규모 연봉을 수령했다. 한국인 해외 투자은행(IB) 업계 중 최고 수준이다
21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조셉 배 KKR COO는 약 4,500만달러(약 506억원) 가량 수령했다. 보너스 규모는 900만달러다. 스코트 너탤 공동 COO는 5,700만달러(약 641억원) 규모 연봉을 수령했다.
조셉 배는 지난 2017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KKR의 COO로 스코트 너탤과 함께 임명됐다.
한국계 미국인인 조셉 배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후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다 1996년 KKR에 합류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투자부문서 성과를 보이자 30대 초반에 아시아 투자 총괄을 맡았다. 실제 KKR은 오비맥주를 2009년 18억달러에 인수했다가 2014년 AB인베브에 58억달러에 매각하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조셉 배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하버드대 동문이자 소설작가인 재니스 리와 결혼했다. 제니스 리는 소설 ‘피아노티쳐(Piano teacher)’를 19주동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렸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의 아시아 투자 비중이 커지면서 한국인과 한국계 외국인의 위상도 높아졌다. KKR과 비슷한 규모의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에도 재미교포인 이규성 최고경영자(CEO)가 근무하고 있다. 칼라일그룹의 지난해 초 운용자산은 약 2,100억달러(약 235조원) 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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