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청 제공 |
경기도가 주거용 오피스텔 거주자의 전입신고 여부에 대한 특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탈세를 목적으로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전월세계약을 맺는 일부 오피스텔 소유주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진행 중인 ‘2019년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병행해 특별조사를 다음 달 말까지 진행키로 했다. 전입신고는 하지 않았는데 실제 사람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이 조사 대상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4일 관련 공문을 각 시군에 통보 주민등록 사실 조사 시 꼼꼼하게 전입신고와 실제 거주 여부를 살피도록 했다.
이번 특별조사는 이재명 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 달 16일 자신의 SNS에 ‘오피스텔 깜깜이 관리비 개선하겠습니다’란 글을 통해 오피스텔을 둘러싼 다양한 불법행위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일부 오피스텔 소유주가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대신 임대료를 깎아주는 수법으로 탈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세입자 권익 침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전입신고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3월 31일까지며 아직까지 전입신고를 하지 못한 주거용 오피스텔 거주자들은 해당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수원=김춘성 기자 kes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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