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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문대통령, 유한대 졸업식 깜짝 방문 "도전하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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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운동가이자 기업인, 교육자로 한평생 봉사를 실천한 고(故)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대학교 졸업식을 방문해 취업난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층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유한대 졸업식에서 "어떤 자세와 태도로 인생을 대하는지, 어떤 인생 경로를 걸어가는지는 각자의 선택"이라며 "다만 얼마든지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만은 꼭 가슴에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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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아직 무엇을 이루기에 어리다고 생각하거나 기성세대가 만든 높은 장벽에 좌절해 도전을 포기하지는 않길 바란다"며 "앞선 세대가 이룩해 놓은 것들을 해체하고, 새롭게 융합하는 창의적인 사고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라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도전을 선택하든, 안정을 선택하든 살아가는 동안 여러분은 수많은 어려움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동서고금을 통틀어 변화하지 않는 시대나 나라는 없다. 여러분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라고 충고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더 많은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기업에 직장을 얻고 세계 곳곳에서 살게될 것"이라며 "일하는 공간은 국내에 있더라도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만이 변화를 이겨내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생 선배로서 경험을 말하자면 제 삶을 결정한 중요한 일들이 단박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었다"며 "대학입시도, 졸업도, 사법시험도, 변호사도, 대통령 선거도 실패 후에 더 잘 할 수 있었다.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하루하루가 여러분 인생의 답이 될 것"이라고 실패에 대해 조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삶의 만족은 다른 사람의 시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정부도 여러분이 행복한 나라,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상처입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게 뒷받침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유일한 선생의 말씀은 '마음먹은 것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라'는 것"이라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는 여러분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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