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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부산시, 올해 4억원 들여 횡단보도 85곳에 투광기 157개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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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연제구 횡단보도 40곳에 투광기 시범 설치 후 사고는 34.2%, 사망자 100% 감소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가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에 LED 집중조명시설인 투광기를 확대 설치한다.

국제뉴스

영도구 항만소방서 앞 횡단보도 투광기와 북구 포천사거리 횡단보도 투광기 모습/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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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1일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횡단보도에 LED 집중조명시설인 횡단보도 투광기를 5년간(2018~2022년) 28억 원을 투입해 1000개소에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시는 올해 예산 4억 원을 확보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지역 23개소를 포함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횡단보도 85개소에 투광기 157개소를를 설치한다.

부산경찰청이 해운대구와 연제구에 시범 설치한 횡단보도 40개소의 투광기를 8개월 동안 분석한 결과, 사고 발생은 34.2%(11475건), 사망자는 100%(20명) 감소됐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투광기 설치 시 운전자의 가시거리 확대(73.8115.9m), 보행자의 좌우를 살피는 비율 상승(3658.7%) 등으로 야간보행 교통사고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부산시는 2015년 동래구에서 전국 최초로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조례를 제정한 뒤, 중구 등 13개 구군에 투광기 설치 조례를 제정하도록 하고, 지난해까지 횡단보도 1095개소에 투광기 1910개소를 설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7기 시정이 지향하는 바와 같이 사람중심의 안전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간선도로상 횡단보도에 투광기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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