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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1일 대구 남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대구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8분께 남구 봉덕동 5층짜리 상가 건물 1층 계단 입구 창고와 지하 1층 통신함에서 잇따라 불이나 건물 안 일부를 태우고 2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3층 사무실에 있던 A(33) 씨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구조·진화 작업 도중 건물 4층에서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상가 건물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으로 발견 당시 옷과 손에 그을음이 있었고 라이터도 갖고 있었다”며 “주변 CC(폐쇄회로)TV 분석 등으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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