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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마법 세계로의 회귀, 해리포터가 돌아왔다…4DX 효과는 조금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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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사진=네이버 영화


함께 자라난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청소년들에겐 화려한 판타지 세상으로의 모험을 제공할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관객 체험 액션을 가미해 돌아왔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두 번째 편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 관객들이 영화에 들어가 실제 체험을 하는 듯한 4DX 기술이 입혀져 햇수로 17년 만에 재개봉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24일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비밀의 방’과 마찬가지로 4DX로 재개봉한 바 있다. 당시 ‘마법사의 돌’은 2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재개봉 영화 순위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밀의 방’은 방학을 마친 해리가 마법 학교 호그와트에 돌아간 후 발생하는 미스테리한 사건과 그 사건의 해결 과정을 다룬다. 자신을 미워하는 친척의 집에서 무료한 방학을 보내고 있는 해리의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집 요정 도비는 해리가 호그와트에 돌아가면 위해를 입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호그와트에 돌아온 해리는 정체불명의 세력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고, 갑작스럽게 들리는 뱀의 언어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돌처럼 굳는 사건의 중심에서 서게 된다. 이에 해리와 친구들은 단합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해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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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사진=네이버 영화


마법 세계를 구현한 CG와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마법, 거기에 액션까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는 풍부하다. 빗자루를 타고 시합하는 퀴디치 장면과 극 초반에서 누군가의 계략으로 호그와트로 가는 열차를 놓쳐 마법에 걸린 자동차를 타고 학교까지 가는 장면에서 가미된 4DX 효과는 관객들이 주인공들과 실제로 함께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만, 4DX 효과가 적절히 분배되지 못했다. 영화 초반부에 4DX 효과가 집중돼 영화 후반의 액션 장면에서는 효과가 미미하거나 일반 영화를 관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영화 내에서 번쩍하는 빛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상영관 상단에서 빛을 쏴주는 섬광 효과는 위화감까지 조성해 관객의 집중을 흐트러뜨리기에 충분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든다.

오프닝의 익숙한 멜로디부터 관객들이 호그와트로 돌아왔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다. 지난해 재개봉한 전편에 이어 ‘해리포터 앓이’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러닝타임 162분. 개봉은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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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온라인뉴스팀 신형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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