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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홋카이도에서 또 규모 5.7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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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진 진원지 인근에서 또 지진

대규모 정전 사태는 발생하지 않아



지난해 지진으로 40명 이상이 희생된 일본 홋카이도에서 21일 밤 또다시 규모 5.7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21일 밤 9시 22분께 홋카이도 남부 이부리 지방에서 진원 30㎞ 깊이에서 규모 5.7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부 유흐쓰군 아쓰마초에서는 진도 6약이 기록되었는데, 진도 6약은 사람이 서 있기 힘든 정도다. 유흐쓰군 무카와초 그리고 아비라초에서는 진도 5강을 기록했다. 진도 5강은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창문이 깨질 수 있는 정도다. 홋카이도 최대 도시인 삿포로 일부에서도 진도 5약이 관측됐다.

지난해 9월 6일 홋카이도 이부리지방에서는 규모 6.7 강진이 일어나, 41명 이상이 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진원지는 이번 지진과 같은 이부리 지방이었다. 당시 홋카이도 최대 발전소인 도마토아쓰마 화력발전소의 터빈과 보일러가 손상돼 작동이 멈춰서, 홋카이도 거의 전역이 한때 정전이 되는 ‘블랙 아웃’ 상태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대규모 정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어서 경계를 풀 수는 없는 상태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밤 9시55분께 기자회견을 열어서 “총리 관저에 긴급위기센터를 설치했다”며 “아직 큰 피해 정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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