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시민위원회 6일 추모공간 의결
공사 앞두고 4년8개월만에 모두 철거
올말까지 운영, 기간두고 유족측과 이견
광화문광장에 자리한 세월호 천막이 새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 다음주쯤 철거된다. 사진은 7일 오전 광화문광장 세월호 추모 천막의 모습.[뉴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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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천막 자리에 '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 설치. |
하지만 이 공간의 운영 주체와 운영 기간을 두고 앞으로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2020년 1월 착수해야 하는 만큼 올해 말까지 기억공간을 운영하고 철거나 이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세월호 유가족 측은 해당 공간의 상설화를 요구한다. 천막 14개 중 3개는 허가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사회적 논란을 빚었다. 이같은 공간을 서울시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도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열린광장 시민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다. 기억공간 설치 안에 ‘운영주체와 관리방안에 관한 명확한 계획 마련’ ‘유족 측과 충분히 협의해 갈등이 촉발되지 않도록 논의’ 등 두 가지의 조건을 달아 수정 의결했다.
김혜정 과장은 “기억공간 안에 무엇을 전시하고, 언제까지 어떻게 운영할지 유족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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