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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러 국방, 시리아 방문…"푸틴 메시지 아사드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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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리아 국영 매체 보도

연합뉴스

시리아 방문한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왼쪽) 만나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오른쪽)
[시리아 대통령실 트위터 계정]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장관을 보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사드 대통령이 19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다마스쿠스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면담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이 전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번 시리아 '실무 방문'에서 아사드 대통령에게 푸틴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러시아 국방부 발표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이 전한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나 통신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쇼이구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대(對)테러전에서 양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연계 급진조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양국의 공조라고 평가했다.

쇼이구 장관은 시리아가 모든 영토를 수복할 수 있도록 러시아는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시리아 정부의 평화 회복 성과에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서방 각국은 시리아에서 긍정적 변화를 최소한으로 끌어내리려 하고 위기가 계속되도록 새로운 장애물을 만들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면담에서 아사드 대통령과 쇼이구 장관은 유프라테스강 동쪽과 이들립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프라테스강 동쪽은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 민병대가, 이들립은 반군이 각각 통제하는 지역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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