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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시즌 마수걸이 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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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수 홈런 1개 포함한 2안타, 추신수도 3타수 2안타 2타점

류현진 24일부터 원정 3연전

조선일보

최지만이 18일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1호포를 쏘고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마수걸이 대포를 신고했다. 그는 18일 열린 MLB(미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전(플로리다 트로피카나 필드)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8대1 승리에 앞장섰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쳤다. 4―0으로 앞선 3회엔 선두 타자로 나서 오리올스 선발 데이비드 헤스의 3구째 패스트볼(시속 146㎞)을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중간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비거리 약 130m(426피트)짜리 솔로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2016년 빅리그 데뷔 이래 한 경기 4회 출루는 이번이 세 번째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68에서 0.293으로 높였다.

3연승한 레이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선두(14승 4패)를 지켰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6승 13패),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8승 9패) 등 같은 지구에 속한 명문 팀들을 따돌리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LA 에인절스와 치른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2타점)를 기록했다. 그는 2―2로 맞선 5회 1사 2·3루에서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레인저스는 4연승했다. 최근 5경기에서 9안타(1홈런)를 몰아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0.345)은 아메리칸 리그 9위, 출루율(0.446)은 리그 4위다.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32)은 24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벌이는 원정 3연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물러났고, 이튿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불펜 피칭 등으로 몸 상태를 점검하며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는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치지 않고 24일이나 25일 시카고 컵스전에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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