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뉴욕에 콘텐츠 제작 허브를 만들기 위해 약 1억 달러(약 1137억원)을 투자한다. 디즈니, 워너미디어, 애플 등 대형 사업자와 경쟁을 앞두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강화하는 행보다.
18일(미국시간) CNN,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넷플릭스가 뉴욕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넷플릭스 일차리 창출 등을 고려해 최대 400만 달러까지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뉴욕 맨해튼에 2810평(10만 제곱피트) 규모 사무실을 마련한다. 기존 뉴욕 직원 32명에 콘텐츠 구매·개발·제작, 법률, 홍보,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127명이 추가로 합류한다.
또 뉴욕 브루클린 이스트 윌리엄스버그 인근에 4524평(16만1000 제곱피트)을 임대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넷플릭스가 5년 내 수천개 제작 인력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넷플릭스가 사업 성장을 위해 뉴욕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가져올 일자리, 경제 활동,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프로덕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멕시코 뉴멕시코에 위치한 ABQ 스튜디오를 인수하기도 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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