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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화순 명품교육 정책, 진로·진학 분야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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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육예산 69억 투자...대학 입시 합격률·질 좋은 취업 늘어

아시아투데이

지난 2018 화순 진로교육 페스티벌. /제공=화순군



화순/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 화순군이 ‘명품교육 도시’ 조성을 위해 펼치고 있는 진로·진학 직업교육 지원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화순군과 학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취업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을 갖춘 기능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특성화고인 전남기술과학고(이하 전남기과고)에 취업 기능 강화프로그램, 자격증 취득반 운영, 기능 영재반 훈련비 등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비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7년 ‘명품 화순교육 실현 5개년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학생 맞춤형 수준별 학력 향상과 특화 프로그램 운영,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 같은 해 교육예산을 60억원 이상 편성해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맞춤형 실력향상과 진로·진학분야 등 인재 육성 지원 사업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대학 입시 합격률과 대기업·우수 중소기업 취업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2019학년도 지역 내 일반 고등학교 3곳(화순고·능주고·이양고)의 입시 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졸업생은 599명이었고 입시 합격 연인원은 1139명(복수 합격 포함)이었다. 입시 합격 연인원은 전년(992명) 대비 14.8% 증가했다. 2017년(928명)보다 22.6% 증가했다.

수도권 소재 대학에 217명, 전남대와 조선대 등 지역 대학을 비롯해 4년제 대학에는 595명이 합격했다. 교육대·사관학교에 6명이 합격했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모두 27명이 합격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 4년제 대학의 입시 합격 연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34.0% 상승했다.

이와 함께 화순 지역 고교생의 취업도 질적인 면에서 호전됐다. 전남기과고의 취업 현황을 집계한 결과, 2019년 졸업생의 취업률은 49.3%였다.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10명)을 비롯해 우수·선도 중소기업 20곳 등 질 좋은 일자리에 진출한 졸업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전남기과고의 한 교사는 “취업률은 상승하지 않고 주춤 되고 있지만 이전과 비교해 더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에 진출하는 졸업생이 많아졌다”며 “일반고와 특성화고 등 학교 유형별 특징에 따른 맞춤형 진로·진학지도와 특화 프로그램 등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명품 화순교육 실현을 위해 69억원의 교육예산을 확보했다”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 맞춤형 진로·진학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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