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SK브로드밴드, 캐리소프트와 MOU…다문화가정 인식 개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브로드밴드가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캐리소프트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수용성 제고와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적 가치 제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두 기관은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 캠페인 영상 10편을 제작하고 가정의 달 초청행사도 주최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30일부터 다문화가정 자녀 및 제2외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8개국의 현지 애니메이션 포함 총 1300편의 VOD를 매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B tv 키즈 메뉴 내 ‘i 외국어 쑥쑥’ 코너를 통해 B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편성 작품은 ‘시양양’(중국), ‘마샤와 곰’(러시아), ‘키코’(인도네시아), ‘우핀 이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구성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SK브로드밴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하는 ‘B tv 키즈 어울림 대축제, 우리 함께 즐겨요’ 행사를 준비한다. /SK브로드밴드 제공



‘캐리’, ‘로보카폴리’, ‘핑크퐁’ 등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을 아시아 국가의 여러 언어로 더빙한 VOD 서비스도 선보인다. 전체 작품은 현지어 더빙으로 제공되며 현지어와 우리말 자막 중 선택할 수 있는 다국어자막 기능을 오는 7월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습득함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을 제고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다문화가정 자녀에게는 부모 국가의 언어 등 이중언어에 대한 학습 기회 제공과 자국 애니메이션을 통한 문화적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다국어 애니메이션 VOD 서비스를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20만명을 돌파하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실질적인 수혜 대상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