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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구글플레이, 결제 1000원당 최대 2포인트 적립…"개발사 수익 개선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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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구글플레이에서 사용한 금액에 따라 포인트로 보상을 받는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지난 9월 일본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두번째다.

구글은 23일 서울 삼성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 사용자는 구글플레이 앱 내 ‘플레이 포인트’ 버튼을 클릭해 포인트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포인트 보상 프로그램으로 △유료 앱·게임 △인앱·인게임 아이템 및 정기 결제 상품 △구글플레이 영화 등 구글플레이 내 구매 활동 시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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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3일부터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선보인다. /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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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은 △브론즈 △실버(누적 150포인트 이상) △골드(누적 600포인트 이상) △플래티넘(누적 2400포인트 이상) △다이아몬드(누적 1만5000포인트 이상) 등 5개 등급으로 운영된다. 각각 결제 금액 1000원 당 1, 1.1, 1.3, 1.6, 2포인트가 적립된다. 구글플레이는 또 매주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특정 앱이나 게임을 설치할 경우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추가 포인트 프로모션을 통해 1000원 당 최대 8포인트까지 지급한다.

구글플레이 사용자는 적립한 포인트로 모바일 게임의 특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할인 쿠폰 교환, 구글플레이 잔액 충전 등을 할 수 있다. 1포인트는 10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 아이템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한 포인트는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앱 개발사로 돌아간다. 또 등급 및 포인트는 적립 시작부터 1년내 추가적인 활동이 있을 경우 소멸 시한이 자동 경신된다. 다만, 보상형 프로그램이다보니 포인트로 구매한 아이템 등은 환불이 불가능하다.

이번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에는 국내 주요 게임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데브시스터즈, 이꼬르, 펍지, 슈퍼셀 등 국내외 개발사가 참여한다. 구글플레이는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에게 게임 내 아이템 및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는 지난 2월부터 구글플레이 포인트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사전등록에는 약 100만명이 참여했으며 사전등록자는 이날부터 60일 이내로 프로그램에 가입할 경우 50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또 등급별 주간 특별 혜택도 실시한다. 실버 등급부터 받을 수 있는 주간 특별 혜택은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다이아몬드 등급의 경우 최대 1000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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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가 23일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유니스 김(Eunice Kim)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디렉터, 강정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업실장, 배형욱 데브시스터즈이사, 신명용 이꼬르 대표, 안현재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과장, 장현세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수석부장. /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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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세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수석부장은 "국내 개발사는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리워드 경험을 통해 자사의 앱, 게임에 대한 사용자 관여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국내 개발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용자와 개발사 모두가 더 나은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수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업실장은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통해 리니지M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 게임 이용자의 게임 참여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용자에게 구매에 대한 즐거운 가치를 돌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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