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정부·이통 3사 "5G 연내 전국 85개시로 커버리지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김선경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전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85개 시 지역에 5G 기지국을 구축한다. 또 수도권 지하철과 공항 등 실내 공간 수신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안정화 작업도 지속 추진된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2일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를 통해 이 같은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 TF는 지난 19일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이동통신 3사와 단말기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합동 협의체로 구성됐다.

정부와 업계는 우선 5G 커버리지(적용 범위) 확대를 위해 연내 기지국 장비 23만대를 구축, 85개 시(전체 인구의 93%)에 동 단위 주요지역까지 5G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수도권 등 일부 지방 인구밀집지역에 5만여개소에 구축된 기지국을 4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다.

실내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이동통신 3사는 수도권 1~9호선 지하철 내에서도 5G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고자 관련 설비를 공동 구축·활용하기로 합의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또 공항, 대형 쇼핑몰 등 전국 120여개 빌딩 내에서 5G 인빌딩 장비를 이용한 5G망 구축과 서비스 제공 방안을 협의하고 이르면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정부는 커버리지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약관에 커버리지 정보제공 의무를 명시하도록 했다. SK텔레콤과 KT는 이미 제공 중이며,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오는 27일부터 커버리지 지도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5G 속도 개선을 위한 작업도 추진한다. 이동통신 3사는 민원제기 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속도를 재측정한 후 최적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기지국 확충은 물론 네크워크 최적화(빔포밍, 5G-LTE 동시 사용 등) 및 안정화, 기지국 성능 향상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단말기 사용시 불편함에 대한 조치도 마련했다. 통신 3사와 제조사는 5G 음영지역에서 4G 전환시 나타나는 서비스 끊김, 통화권 이탈 등의 현상에 대해서도 보완패치를 보급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와 통신 3사, 제조사 모두 국민의 5G 서비스 이용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V50 씽큐'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등 5G 전용폰도 품질 안정화에 만전을 기한 후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