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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여주도자기, 소통의 트렌드에 발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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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자기축제 27일~5월 12일 개최

'혼을 담은 천년 여주도자' 주제로 다양한 행사 진행

뉴스1

여주도자기축제장(여주시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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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 남한강의 맑은 물과 싸리산의 고령토, 도예 명장의 혼이 만나 천년도자를 빚어낸다. 그 혼이 담긴 도자기를 경기 ‘여주도자기축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여주도자기축제가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혼을 담은 천년 여주도자’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여주도자기축제에서는 최근 다방면에서 중시되고 있는 ‘소통’을 도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여주 도예명장들이 직접 도자기를 빚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시연하는 ‘도예명장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축제기간 주말마다 열리는 도예인 워크숍에서는 도예인들이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스토리와 함께 보여준다.

오감으로 느껴보는 도자체험도 마련돼 있다. 물레질을 해보고,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넓은 공간에서 부드러운 도자 흙을 마음껏 밟고 뛰어놀 수 있는 도자 흙 밟기 체험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인기있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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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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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자 접시 깨기 대회’도 여주도자기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매년 체험권이 완판될 정도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사고 있는 이 대회는 도공들이 판매가 불가능한 흠이 있는 도자기들을 깨트린 ‘장인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도자기를 던진 뒤 깨진 조각 가운데 가장 큰 것을 골라 크기가 작은 순으로 도자기 상품권을 지급한다. 스트레스도 풀고 질 좋은 여주도자기도 받아 갈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과 전시 계획도 풍성하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여주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이 출연해 재능기부를 한다. ‘물의 회랑’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여주세계생활도자관 1층 1전시실에서는 여주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젊은 작가 4인의 생활자기를 중심으로 한 특별 대관전 ‘여주 젊은 도예가전’이 열린다.

같은 공간 2전시실과 2층 전실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 초청전 생활도자 100인전 ‘CERAMIC:BLOOSOM’과 맥을 같이해 봄과 축제, 젊음을 담아낸 밝은 느낌의 생활도자 및 예술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힘든 도자 예술의 세계에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교역에서 여주역까지 ‘경강선 타고 떠나는 여주 명품 도자여행’ 이벤트 열차도 운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세종대왕열차’를 타고 무정차로 달려 여주도자체험, 신륵사 관광, 황포돛배 체험, 여주박물관 관람 등을 할 수 있다.

4월 27일, 28일과 5월 4일, 5일, 11일, 12일 등 축제 기간 중 6회 운행된다.

여주도자기축제에 대한 문의는 세종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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