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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전남 나주와 광주 동구·서구 땅값 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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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분기 지역별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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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국적으로 땅값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전남 나주시와 광주 동구, 서구 지역은 전국평균을 웃도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나주는 한전공대 설립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고, 광주 동구와 서구는 도심 재개발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나주지역 지가는 평균 1.6% 상승했다. 산포면 2.5%, 동강면 2.36%, 봉황면이 2.33% 각각 올랐다.

산포면은 빛가람혁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으로 오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가 들어서는 지역이다.

지역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한전공대가 들어오기로 하면서 산포면 지역 부동산 가격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황면 역시 혁신도시와 연접해 있어 한전공대 개교와 '혁신도시 시즌2'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

도심재생사업이 활발한 광주 동구의 지가는 평균 1.53% 올랐다.

동명동 2.21%, 계림동 2.14%, 산수동 2.10%로 이들 지역 모두 도심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곳이다.

광주 서구의 경우도 평균 1.46% 올랐으며, 벽진동·마륵동·매월동 2.35%, 광천동 1.75%, 유촌동‧덕흥동‧동천동이 1.66% 상승했다.

지방의 평균 지가 상승률이 0.69%인 반면 광주(1.28%)가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세종, 대구, 전남, 부산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0.88)을 상회했다.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평균 0.88% 상승해 지난해 1분기(0.99%)보다 0.11%포인트 감소했다.

지가변동률은 9·13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1.26%), 4분기(1.22%)에 이어 꾸준히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1년 전보다 수도권(1.02%→0.99%)과 지방(0.93%→0.69%)의 땅값 모두 상승폭이 둔화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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