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이슈를 다룬 보고서가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검색된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시장 변화와 반도체 업황도 꾸준히 주목받는 이슈다. 키워드 '비메모리'는 검색 횟수가 크게 늘며 관심을 끌었다. 슈피겐코리아는 종목 검색순위와 보고서 검색순위 양쪽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슈피겐코리아는 최대주주가 돌연 지분을 매각해 주가가 급락하는 이슈가 있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 가장 많이 검색된 보고서는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의 '아시아나항공-즉시 매각 추진 결정'이다. 주식시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흐름에 따라 요동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관심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시점에서는 인수가 예상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항공면허와 보유 운수권 등 무형 프리미엄의 가치를 측정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해외 M&A 사례를 봐도 기업가치평가가 제각각이며 향후 인수전 분위기에 따라 많게는 수조 원 차이도 발생할 수 있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사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 과도한 주가 변동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7일 코스닥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는 에스엔케이도 투자자들 관심을 끌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의 에스엔케이 보고서가 지난 한 주간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됐다. 에스엔케이는 아랑전설과 메탈슬러그, 더킹오브파이터즈 등 유명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사업 방향을 콘솔게임 위주에서 IP 라이선스 중심으로 틀어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박 연구원은 "게임시장 내 경쟁 심화로 검증된 IP를 확보하려는 게임사가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금액으로 게임 개발사와 IP 보유 기업의 M&A를 계획하고 있다. 라이선스 매출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16일 슈피겐코리아의 최대주주 지분 119.4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다음 날 슈피겐코리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91% 하락했다. 슈피겐코리아가 종목 검색순위 2위, 보고서 검색순위 3위와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린 이유다. 이번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도입된 특정외국법인 규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나 회사의 성장 방향은 변함없다.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며 "향후 아마존 판매 솔루션 회사로 진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회사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으며 단기적인 이슈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가 비메모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테크윙과 테스나, 원익IPS 등 관련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비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지난 10일에서 16일까지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 10위에 불과했던 비메모리는 지난주 3위까지 올랐다. 이후 24일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에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메모리 분야는 공정장비 국산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원익IPS가 비메모리 시설 투자에 대한 수혜주로 부각된다"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시설 투자와 고객사 포트폴리오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워드 검색 1위는 '중국'이다. 올해 들어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중국의 경기 둔화 폭 역시 기존 시장 예상치에 비해 완만하게 나타나며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등이 모두 빠르게 뛰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증시가 소폭 조정에 들어가며 시장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