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을 찾은 시민들. 기상청은 어린이날인 5일에도 대체로 맑고 가끔 구름이 낄 것으로 예보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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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맑다가, 어린이날인 5일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맑은 날씨로 밤에는 지표면이 빠르게 식고, 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일교차가 10~20도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4일 서울의 최저기온 12도, 최고기온 27도, 춘천은 최저기온 8도, 최고기온 29도로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약 21도가량 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 겉옷·미세먼지 마스크 챙기세요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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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춘천 29도, 청주 28도, 전주·대전 27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최고기온 23도 이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한편 서울은 15도에서 25도, 춘천 11도에서 26도 등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나들이 때는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6일은 절기상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立夏)지만, 덥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 윤기한 사무관은 "내일까지 기온이 오르고 5일부터 꺾여, 6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일 현재 미세먼지 수치는 대부분 ‘보통’이나, 오후부터 중서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서울‧경기‧충청 지역은 밤부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토요일인 4일도 수도권과 부산‧울산은 ‘나쁨’ 수준, 그 외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이윤미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은 "3일 오후 유입된 해외 미세먼지가 5일까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서부지역은 어린이날 외출 시에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나무 건조도 지수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25~35%에 불과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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