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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주말 최고 30도 초여름 더위…영남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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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에서 신호등을 걷는 시민들이 양산이나 종이로 햇볕을 가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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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1일에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주말 내내 초여름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토요일인 11일 강원 영서지방에는 오후에 가끔 구름 많고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는 5㎜ 미만으로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맑은 날씨에 지표면 온도가 오르면서 주말 내내 대부분 지역이 25도 이상 오르고, 일교차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은 대구‧춘천‧청주‧대전이 29도, 광주 28도, 서울 27도 등 평년보다 2~6도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경북 의성과 경남 창녕은 30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일요일인 12일에도 서울도 2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일에 전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춘천은 12도까지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이 17도가량 차이가 나는 등 주말 내내 전국이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원 산지와 동해안, 제주도 산지 등 곳곳에는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건조경보 발효 지역이 아닌 곳도 차차 건조해질 예정이라, 야외행사나 산행 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중부 내륙·영남 미세먼지 농도 높아
중앙일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외국인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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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울산이 ‘나쁨’,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정체로 인해 11일에도 대전·세종·충북 등 중부 내륙과 영남지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윤미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은 “낮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적으로는 보통의 대기질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대기 정체로 오전과 밤에는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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