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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문 대통령 “학살 책임자·암매장·성폭력·헬기사격 등 여전히 밝혀내야 할 진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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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학살의 책임자, 암매장과 성폭력 문제, 헬기 사격 등 밝혀내야 할 진실이 여전히 많다”며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광주가 짊어진 무거운 역사의 짐을 내려놓는 일이며, 비극의 오월을 희망의 오월로 바꿔내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3월 제정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른 진상조사규명위의 조속한 출범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 법의) 핵심은 진상조사규명위를 설치해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위원회가 출범조사 못하고 있다”며 “국회와 정치권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국방부 자체 5.18 특별조사위 활동을 통해 계엄군의 헬기 사격과 성폭행과 추행, 성고문 등 여성 인권 침해행위를 확인했고, 국방부 장관이 공식 사과 했다”며 “정부는 특별법에 의한 진상조사규명위가 출범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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