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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로이터 "구글, 중국 화웨이와 거래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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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화웨이 로고.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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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기술 서비스의 이전이 수반되는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가 앞으로 만드는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은 구글의 인기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지메일, 유튜브 등의 앱과 서비스 접근이 봉쇄된다.

로이터통신은 화웨이는 앞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업데이트에 대한 접근권을 상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의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OS를 업데이트 할 수 없고, 화웨이가 중국 밖에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지메일, 유튜브 같은 앱에 아예 접근하지 못한다. 소식통은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공용버전만 사용할 수 있게될 것”이라면서 “구글 상표가 등록된 앱이나 서비스에는 접근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자국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해외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 재무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데 따른 것이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통신장비 공급자이다. 미국이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조치가 화웨이에 미칠 영향은 즉각 추산되지 않고 있지만 구글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방침을 결정하면서 다른 미국 기업도 뒤따를지 주목된다.

김재중 기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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