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문병호 “유승민 전 대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불참 유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최고위원은 20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98차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유승민 전 대표께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광주에 대한 망언을 퍼부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회피하고,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띠고 있는 황교안 대표조차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왜 유 전 대표께서는 참석하지 않으셨는가? 공식적인 당대표는 아니지만, 유 전 대표께서는 우리 당의 창당 주역이고 얼굴이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당은 당대표가 혼자서 당의 얼굴의 역할을 하고 계시지만 우리 당은 다르다. 우리 당의 얼굴은 손학규, 안철수, 유승민 세분이시다. 유 전 대표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불참은 많은 국민들에게 우리 당의 반쪽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고, 우리 당이 개혁에 미온적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우리 당이 자한당과 궤를 같이하는 보수정당이고, 내년 총선에서 보수 대통합에 참여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개혁,자강,화합에 매진하자는 지난 의총 결의의 진정성을 흐리게 하는 것이다. 유 전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에 우리 당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혁,자강,화합의 관점에서 그에 부합하는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최고위원은 '아니 이것은 말이 안 된다. 무슨 정당의 최고위원회라는 곳에서 당내 인사에 대해 인신공격 하는 발언으로 최고위 발언을 대신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저희가 합당한 이후에 유승민 대표께서 호남일정으로 처음 잡았던 곳이 망월동 묘역참배를 통해서 5,18 정신을 실현하겠다고 했던 그 발언이었다. 그런데 어떤 근거로 지금 유승민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다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발언하시는 것인지 저는 유감을 금할 수 없고, 공개발언에서 왜 이런 내용이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익히 알려진 대로 지금 당장 유승민 대표의 SNS에만 가보면 광주시민의 영령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아주 절제되고, 아주 잘 써진 글이 올라와 있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비난을 하시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말씀하신대로 당내 주축이 세 명 중 하나가 유승민 대표라면 앞으로 그런 식의 인신공격은 자제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저작권자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