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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文, 21일 한미 軍지휘관 초청…트럼프 방한전 결속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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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0일 올해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중인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를 접견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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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한미 군 주요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한다. 문 대통령이 한국군과 주한미군사령부 핵심 지휘부를 함께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다음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이 예정된 상황에서 한미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군 지휘관들을 격려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국군에선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다. 주한미군에서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 케네스 윌스바흐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먼 기획참모부장, 토니 번파인 특수전사령관, 패트릭 도나호 미8군 작전부사령관 등이 자리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1차장 등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 재개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안보 공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청와대가 여전히 분석 중이라고 밝힌 북한 미사일 성격에 대한 분석 결과를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미국 현지에선 군 당국이 북한 발사체 성격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파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는 그동안 "한미 군 당국이 계속 발사체 성격을 분석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2월 청와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 지휘관 오찬 당시 주한미군 부사령관 등을 초청했고, 지난해 10월 청와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경축연에 유엔군 참전용사를 비롯해 우리 군 지휘부와 주한미군 사령관 등을 초청하기도 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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