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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생산자물가, 기준년 개편으로 11개 품목 증가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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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생산자물가의 기준년이 종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돼 조사대상 품목이 878개로 개편 전(867개)보다 11개 품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21일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의 2015년 기준년 개편결과'에 따르면 농림수산품은 2개, 공산품은 5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3개, 서비스는 1개 증가했고, 광산품은 변동이 없어서 개편 전(867개)보다 11개 품목이 증가했다.

한은은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는 최근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계정 등 주요 경제통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매 5년마다 기준년 개편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에 지수 기준년(종전 2010년)을 보다 최근 시점인 2015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년 개편 결과 물가지수 등락률의 개편 전·후 수정폭이 과거 개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행 물가지수 편제에 이용되는 서베이 자료 외에 행정기관 및 물가전문조사기관의 자료를 추가로 활용하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규격을 새로 추가하거나 세분화해 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2016~17년의 생산자물가 신지수 등락률은 구지수 등락률과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2018년 이후부터는 가중치 변경의 영향으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신문


2018년중 생산자물가지수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신지수-구지수, 전년동월비 기준)는 -0.1%p, 2019.1~3월중에는 +0.3%p로 확인됐다.

한은은 "2018년에는 가격이 상승한 제1차금속제품의 가중치가 낮아져 신지수 등락률이 구지수를 하회했다"며 "2019년에는 가격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 및 전자표시장치의 가중치가 낮아져 신지수 등락률이 구지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 수출물가지수, 조사 품목 206개(+1개)..수입물가지수 230개(-5개)

2015년 기준 수출물가지수 조사대상 품목은 206개로 개편 전(205개)보다 1개 품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물가지수 조사대상 품목은 230개로 개편 전(235개)보다 5개 품목이 감소했다.

수출은 공산품이 1개 증가했고 수입은 농림수산품 1개 증가, 공산품은 6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17년의 수출입물가 신지수 등락률은 구지수 등락률과 차이가 없었으나 2018년 이후부터는 가중치 변경의 영향으로 차이가 발생했다.

수출물가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2018년 +0.7%p, 2019.1~3월중에는 -0.1%p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수출물가에서 가격이 상승한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의 가중치가 높아진 데 주로 기인했다.

수입물가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발생(2018년: +0.1%p, 2019.1~3월: -0.1%p)했다.

무역지수를 보면 수출물량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2018년 -1.2%p, 2019.1~3월중에는 -0.9%p로 나타났다.

수입물량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수출물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발생(2018년: -0.1%p, 2019.1~3월: +0.1%p)했다.

순상품교역조건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2018년과 2019.1~3월중 모두 +0.9%p를 나타냈다.

소득교역조건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2018년 -0.2%p, 2019.1~3월중에는 +0.1%p로 순상품교역조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국내공급물가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2018년 -0.1%p, 2019.1~3월중에는 +0.2%p로 나타났다.

한은은 "2018년에 가격이 상승한 제1차금속제품 관련 원자재 및 중간재의 가중치가 감소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며 "2019년에는 가격 하락폭이 큰 반도체 관련 중간재의 가중치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총산출물가의 신・구지수 등락률 차이는 2018년 +0.1%p, 2019.1~3월중에는 +0.5%p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격이 상승한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의 가중치가 증가하고, 2019년에는 가격 하락폭이 큰 반도체 및 전자표시장치의 가중치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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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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