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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함바비리' 유상봉 "서울경찰청장 뇌물수수" 검찰에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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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원경환 청장 "전혀 사실 아냐"…검찰, 4월 진정 접수 후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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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환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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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건설현장 식당) 업계 브로커로 유명한 유상봉씨(73)가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원 청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를 강력히 부인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4월 원 청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담은 유씨의 진정서를 접수, 내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대해 원 청장은 "금품수수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무고죄로 강력히 법적대응 할 예정"이고 밝혔다.

유씨는 2010년 함바비리 사건의 발단이 된 인물이다. 유씨 유력 인사들에게 함바 사업 수주나 민원 해결을 청탁하면서 뒷돈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이었던 강희락 전 경찰청장은 유씨로부터 1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12년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과 최영 전 강원랜드 사장,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도 재판에 넘겨졌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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