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사진> 브루나이 국왕은 이달 초 영국 옥스퍼드대에 1993년 수여된 민법 과정 명예학위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브루나이는 지난 4월 동성애자와 간통 죄를 저지른 사람을 투석 사형에 처하는 내용이 담긴 샤리아 형법(이슬람 관습법)을 시행했다. 이후 국제사회를 비롯해 비난이 쏟아졌다.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당시 "어디에 사는 누구든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관련한 인권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법의 승인은 명시된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오홍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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