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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나경원 "1·2기 신도시 죽이는 3기 신도시, 원점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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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8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무분별한 신도시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현장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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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8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에 대해 "1·2기 신도시를 죽이면서 3기 신도시를 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겠느냐"며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무분별한 신도시 지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현장토론회에서 "전체적인 국가의 주택 수요에 비춰봐서 3기 신도시 추진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교통 대책을 내놨는데 그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수십년간 교통환경 개선 등을 기다리며 생활해온 1·2기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했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 7일 고양시와 부천시 일대에 조성될 '수도권 주택 30만가구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기존 신도시 주민들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자 지난 23일 수도권 서북부 교통을 확충하겠다는 대책을 밝혔다.

이와 관련,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잘 하려면 일단 정책 방향이 옳아야 하고, 그다음 디테일에서 잘 챙겨야 한다"며 "그 디테일을 챙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고 들어야 하는데, 졸속으로 행정을 하고 있는것 같다"고 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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