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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추신수·최지만도 홈런… ML 점령한 '코리안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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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시즌 3번째 구원승

류현진(LA 다저스)이 최고의 투구를 펼친 5월의 마지막 날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약속이나 한 듯 맹활약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3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제이콥 주니스의 2구째 슬라이더(시속 133㎞)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0번째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99호 아치. 그는 이날 단타 1개를 더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95에서 0.299로 올렸다. 레인저스는 2대4로 졌다.

추신수가 한 시즌 10개 이상의 대포를 쏘아 올린 건 올해가 열 번째다. 그는 자신이 가진 'MLB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계속 다시 쓰는 중이다. 역대 2위는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거쳐 미국 무대로 옮겨와 뉴욕 양키스 등에서 뛰었던 마쓰이 히데키(일본·175개)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도 홈런을 쳤다.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2―2로 앞선 7회 시즌 5호 아치(2점)를 그렸다. 지난 26일에 이어 5일 만에 터뜨린 대포였다. 레이스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트윈스를 14대3으로 꺾었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시즌 세 번째 구원승을 따냈다. 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0―10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닉 아메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로키스가 10회말 공격에서 다니엘 머피의 끝내기 안타로 이기면서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까지 9.87이었던 평균자책점은 9.33으로 낮췄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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