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사안을 매듭지어야 한다면서 "만일 그들이 원하는 바를 (EU로부터) 얻지 못하면 나라면 떠날 것이다. 만일 공정한 합의가 안 된다면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사임을 발표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영국이 10월 31일까지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떠나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올해 EU를 떠나야 한다면서 "이미 그랬어야 했다. 협상이 끝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경 브렉시트론자인 나이절 패라지를 차기 EU와 협상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렉시트당 대표이자 노 딜 브렉시트파로, 창당한 지 두 달도 안 된 브렉시트당은 유럽의회 선거에서 31.69%의 지지를 얻어 보수당에 패배를 안겼다.
메이 총리는 오는 7일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그는 이달 중순 새 당 대표 선출 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이혼합의금'으로 불리는 EU 분담금 390억 파운드에 대해서는 "엄청난 액수"라며 자신이라면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장관들이 화웨이를 5G 휴대전화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시키면 양국 간 정보 공유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꼭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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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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