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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헝가리 경찰 "크루즈 선장, 여전히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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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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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탄 유람선을 추돌해 다수의 사망·실종자를 낸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 선장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헝가리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헝가리 언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출신 유리. C(64) 선장이 여전히 사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헝가리 경찰은 유리 선장의 통신장비와 바이킹 시긴호의 서버와 자동식별장치 데이터 및 무선 통신 내역이 담긴 장비 일체를 압수해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바이킹 시긴호 선원을 포함해 300여 명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유리 선장은 핸드폰 통화기록을 삭제하고 변호인까지 교체해가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유리 선장은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유조선과의 충돌 당시 사고 선박에서 '2등 선장(second captain)'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등 선장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헝가리 경찰은 유리 선장과 네덜란드 사고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네덜란드 경찰과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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