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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베트남 빌트인가전 뛰어든 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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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건설사 박하그룹과 제휴

정수기·비데 등 입지 다지고

영어유치원 등 교육시장 노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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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이 베트남 건설회사 박하(BAC HA)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교원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교원그룹 본사에서 박하 그룹과 교육 문화, 가전 빌트인, 프로젝트 투자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박하 그룹은 베트남 중견 건설·무역 회사로 고급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설분야의 선도기업이다.

교원그룹은 박하그룹의 현지 건설 인프라와 결합해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교원그룹은 박하그룹이 건설하는 고급 주상복합에 ‘웰스(Wells)’ 건강 가전을 빌트인 형태로 공급하고 국내 대표 놀이교육시설 ‘교원위즈’의 시스템을 활용한 국제영어유치원을 설립한다.

웰스 건강가전은 웰스정수기 최상위 라인업 ‘웰스더원’을 시작으로 비데, 공기청정기 등 빌트인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베트남 건설 시장에 빌트인 가전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웰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가전 시장의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교원그룹은 박하그룹이 오는 9월 하노이시 서호 지역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주상복합단지 ‘6th Element(식스스 엘리먼트, 1,176세대)’에 웰스더원 시스템정수기 빌트인 공급을 완료했다. 또한 해당 단지 내에 교육시설로 설립인가를 획득한 국제영어유치원 교원 인터내셔널 킨더가르텐(Kyowon International kindergarten)도 문을 연다. 하노이 서호 지역은 최근 주베트남한국대사관이 이전한 박뜨리엠구 외교단지와도 가까우며 신흥부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교원그룹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박하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웰스(Wells)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이를 기점으로 B2C(기업 간 소비자 거래) 가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제영어유치원은 고급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유치원 시장을 선점해 베트남에서 프리미엄 교육 브랜드로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원그룹은 2017년 8월 베트남 정부 소유 공기업 VNPT 미디어 코퍼레이션과 아동용 교육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 제휴를 맺고 올해 상반기 스마트 영어 교육상품인 도요새 잉글리시를 선보였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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