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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삼성 vs LG ‘디스플레이 북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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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뉴욕 ‘8K 서밋’ 행사 개최

최신 기술 트렌드·로드맵 제시

LG, 올랜도 ‘인포콤 2019’ 참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전시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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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상승세에 맞불을 놓으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모멘텀 마련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 8K 관련 기반 기술로 대세화 나서=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8K 디스플레이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8K 대세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8K 최신 기술 트렌드와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8K 기술과 시장 현황 ▷8K 콘텐츠 생태계 ▷8K 심화 기술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8K 생태계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이 8K 관련 최신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논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HDR10+(고화질 영상 표준 규격 기술)ㆍ5Gㆍ영상압축코덱(데이터 용량을 줄이면서 화질 손실은 최소화하는 기술)ㆍAI업스케일링(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변화하는 기술) 등 8K 관련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8K 생태계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미주법인 디스플레이 담당 소냐 첸(Sonia Chen)은 “5G가 상용화되고 고효율 영상압축기술이 발전하면서 초고화질 방송과 영상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8K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동영상으로 검색하고 소통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8K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부사장은 “8K 초고화질이 보여주는 최고의 시청 경험은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8K TV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LG전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공략=LG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9(InfoComm 2019)’에 참가해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 구현이 자유로우며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상품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뒤편에 있는 해당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테두리에 별도 구조물이 없어 구부리는 것이 쉽고,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이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는 50㎛ 이하 초소형 LED 소자를 정밀하게 배열해 어느 각도에서도 색의 왜곡이 없고, 베젤이 없어 영상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이밖에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는 픽셀피치(Pixel Pitch, 픽셀과 픽셀 사이의 간격)가 2.0㎜로 촘촘해 픽셀이 도드라지지 않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130인치 LED 사이니지’는 베젤이 없는 130인치의 풀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LG전자 ID사업부장 이충환 상무는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첨단 사이니지의 기술력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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