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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전남 장성호 수변길에 제2 출렁다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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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께 완공…장성군, 출렁다리 2곳 연결 추진

연합뉴스

전남 장성군 장성호 옐로우 출렁다리
[장성군 제공]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전남 장성군 장성호 수변길에 두 번째 옐로우 출렁다리가 세워진다.

13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호 상류인 용곡리 호수 협곡 154m 구간을 연결하는 제2 옐로우 출렁다리가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장성군은 제1 출렁다리로부터 약 1㎞ 떨어진 협곡에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올해 3월 제2 출렁다리 건설을 시작했다.

장성호 입구에서 조정경기장까지 이어지는 수변길 맞은 편에는 3㎞ 길이의 수변길을 만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설해 양쪽 수변길을 연결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수상 레저스포츠 동호인뿐만 아니라 시원한 풍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도 찾아오도록 장성호 주변을 수변길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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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수변길의 시원한 풍광
[장성군 제공]



산과 호수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정오가 지나면 수변길을 품은 산자락이 태양을 등져 여름에는 선선함을 느낄 수 있다.

호수 깊숙이 들어가면 산새들의 지저귐이 음악처럼 울려 퍼진다.

수변길 초입에서 약 1.2㎞를 걸으면 봉덕협곡을 잇는 지난해 6월 개통한 제1 출렁다리가 등장한다.

21m 높이의 주탑이 전설에 등장하는 두 마리의 황룡을 연상케 한다.

제2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웅장한 호수와 기암괴석이 솟아난 협곡 절경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성호 수변길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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