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신임 원장(차관급)으로 내부 인사인 임강택 석좌연구위원(61·사진)이 임명됐다.

13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이사회를 열고 임 석좌연구위원을 제17대 통일연구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인 북한 경제 전문가로 평가받는 임강택 신임 원장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북한의 대외무역을 주제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그는 1997년부터 통일연구원에 재직하며 △북한 경제 △남북·동북아시아 경제협력 △경제 통합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임 신임 원장은 문재인정부의 주요 남북 평화·번영 정책인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작년 3월에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13~2018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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