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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文대통령, 노르웨이 베르겐 방문…"포용적 복지국가 동반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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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3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현지시간) 노르웨이 해운 산업의 중심지 베르겐에서 페르센 시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노르웨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오후 베르겐 공항에 도착해 하랄 5세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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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베르겐은 오늘날 세계적인 피오르드 관광지이자 북유럽 고유의 문화 예술이 발달한 항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베르겐은 한국인들에게 중세의 모습을 아름답게 간직한 도시이자 작곡가 그리그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어 "특별히 지난 이틀간 일정을 함께해 주신 국왕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국왕의 따뜻한 환대를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또 "노르웨이 의회에서는 성숙한 정치 문화를 배웠고 총리님과의 회담을 통해서는 양국의 미래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와 한국은 외부의 도전에 굴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해 왔다"며 "기술이 주도하는 미래가 온다해도 우리 양국은 사람을 우선에 두고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조선 해양, 에너지, 과학 기술, 북극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이번 방문이 양국의 협력 잠재력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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