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성중공업 전경 |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테크노파크는 광역협력권 산업육성 산업다각화지원사업 수혜기업인 두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110억원대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성중공업은 1996년부터 영암 대불산단에서 조선기자재를 주로 제작한 기업이다.
최근 조선업 불황에 따라 국내외 정유·석유화학 공장에 공급하는 산업용 가열로 제작사업과 발전 플랜트산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산업 다각화 결과 올해 4월 ㈜제이엔케이히터로부터 충남 대산 소재 현대케미칼에 설치할 열분해가열로 설비를 수주했다.
이달에는 여수산단 소재 YNCC에 설치할 나프타분해 가열로를 수주해 상반기 수주액만 110억원에 달했다.
또 하반기에도 국내외 대규모 신증설 석유화학 공장 건설사업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조선업 불황으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대불산단의 경기 활성화와 신규 고용창출에 두성중공업의 대규모 수주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남테크노파크는 기대했다.
안창석 두성중공업 대표이사는 "대불산단이 조선·해양산업 중심에서 석유화학 플랜트산업 분야로 산업을 다각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연관 산업의 인프라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공장증설·설비투자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역협력권 산업육성 산업다각화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전남 소재 중소기업의 사업전환·다각화를 위한 기술지원 사업이다.
고용·매출 창출 동력을 마련하고자 시행됐으며 총 14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5월까지 추진됐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경제가 조선산업 불황 충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산업 다각화 모델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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