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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찰이 고유정이 살해한 전 남편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저녁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크기 1∼10㎝정도의 뼈 추정 물체 20여점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고씨가 김포 자신의 거주 아파트는 물론 제주에서도 훼손한 전 남편 시신을 유기한 정황이 확인되자 28일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굴착 작업을 동원해 시신을 수색했다.
작업에는 중장비 2대와 인력 75명 수색견 2마리가 동원됐다. 경찰은 27일부터 31일 사이 반입된 쓰레기가 매립된 지점을 굴착해 뼈 추정 물체를 확인했다. 다만 쓰레기가 고온 소각된 뒤 매립되고 한 달이나 지난 시점이라 피해자 신원 확인 가능성은 희박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4~19일 경기 김포 고씨 부모 아파트 등에서 발견한 뼈 추정 물체 역시 국과수에 의뢰했으나 모두 동물뼈로 판정됐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전 남편 시신 확인을 위해 의심 장소를 수색해 뼈 추정 물건 등을 발견해왔으나 현재까지 전 남편 시신으로 확인 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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