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톰 홀랜드는 "아름다운 한국을 3번째 방문한다"며 "올 때 마다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내한이다.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 촬영 차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질렌할은 "한국 사람과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은 좋아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감독"이라며 "오기 전 봉 감독에게 전화해서 식당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이메일로 답을 줬다. 추천해준 식당에서 어제 톰 홀랜드와 저녁을 먹었다"고 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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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2004)’, ‘브로크백 마운틴(2006)’ 등으로 이름을 알린 연기파 배우 질렌할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슈퍼히어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홈 홀랜드)가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의 요청으로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함께 새로운 악당 엘리멘탈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개별 히어로들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이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페이즈3을 마무리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MCU의 22개 영화는 줄거리 진행에 따라 1~3단계(페이즈)로 구분된다.
이번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의 후계자로 그려진다. 향후 페이즈4에서 스파이더맨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홀랜드는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 굉장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MCU 페이즈4에서 스파이더맨이 어떤 역할을 할지 나도 모른다. 가능하면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2일 개봉한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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