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
여야 교섭단체 3당의 원내대표가 8일 회동을 갖고 6월 임시국회의 남은 의사일정을 논의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장의 주재 하에 만나 본회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서 여야는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북한 목선 국정조사, 경제원탁회의 등을 조건으로 상호 접점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당초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19일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야당의 협조 없이 추경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입장차를 좁혀야 한다.
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 긴급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예정돼있다"며 "경제원탁회의, 추경 등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북한 목선 관련) 우리가 요구하는 국정조사, 민주당이 내놓은 주요법안 등 상당히 논의할 게 많다"고 설명했다.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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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한국당은 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연수원 18기)과 정점식 의원(연수원 20기)을 법사위에 투입하며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 문무일 검찰총장(사법연수원 18기)보다 다섯 기수 아래의 파격 인사로 '코드인사' 비판이 일었던 만큼 야당의 송곳 검증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나온 주요 의혹은 △윤 후보자 측근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뇌물사건 연루 의혹 △각종 사건에 관련된 윤 후보자 장모의 불기소 처분 의혹 △윤 후보자 배우자의 비상장주식 투자 의혹 등이다.
하지만 파급력 큰 새로운 의혹 제기가 없는 가운데 자칫 '황교안 청문회'로 역공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한국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수사팀장이던 윤 후보자에게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느냐고 공격할 수 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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