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마친 뒤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을 강조하면서 국민 관점에서 겸허히 의견을 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자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관점에서 겸허하게 의견을 듣겠다”며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만들기 위한 각오와 의지를 말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먼저 “우선 기본적 헌법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고 공정한 질서와 형사력에 집중하겠다”며 “국민에게 누구나 공평하게 법이 적용하고 있다는 믿음을 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는 “많은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며 “정치적·선거사건에서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엄정한 정치논리와 권력 타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자는 “일선검사들의 정당한 소신에 버팀목이 됨으로써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면서 “사회적 반칙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강자와 불의에 타협하지 않겠다”며 “공정하고 믿음직한 검사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된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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