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비 기자]

출처=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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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정치권력에 맞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벌인 대규모 시위. 한국과 홍콩의 공통점이다. 두 곳에 뿌리를 둔 젊은 작가들이 더 나은 사회를 바라며 제작한 작품이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18일부터 오는 다음 달 7일까지 '그럼에도, 역사는 계속된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적·인종·성별·계급에 기인한 억압과 편견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주제로 삼았다. 두 기관과 홍콩아트센터 독립단편영화·영상미디어 어워드(ifva)가 함께 기획한다. 참여 작가 7명 중 한국인 4명은 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2017∼2018년 입주 작가이고, 홍콩 사람 3명은 홍콩아트센터가 추천했다. 신작 3점을 포함해 모두 16점이 출품되었다. 한국 작가 안유리는 한국어를 사용하지만 한국 국적이 없는 조선족을 촬영한 영상을 선보이고, 이재욱은 각국 난민을 다룬 작품을 내놓았다. 홍콩 작가 클로이 척은 작품을 통해 사람과 사회 사이 감정구조를 탐구했다. 이외에도 이민하, 신정균, 제스 라우, 텅 윙 홍 작품이 공개된다. 2004년 설립한 고양레지던시는 만 25세 이상 국내 작가에게 안정적 작업 환경과 국제교류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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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홍콩 젊은 작가 7명이 드러낸 억압과 편견
국립현대미술관·주홍콩한국문화원 기획전<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