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1위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사인 넷플릭스가 2분기 매출 49.2억 달러(한화 5조78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맞췄지만, 신규 구독자 수는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넷플릭스는 18일 2분기 매출 49.2억달러, 글로벌 유료 구독자수는 1억5156만명(미국 6000만명, 글로벌 9146만명)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신규 유료 구독자수는 처음으로 역성장했으며, 글로벌에서는 283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는 “미국 등 일부 지역의 요금 인상과 전 분기 대비 공개 콘텐츠 비중이 낮았던 현상으로 전망치를 다소 하회했다”면서도 “OTT 시장 경쟁 환경이 넷플릭스 실적에 주는 영향은 낮으며, 장기적인 성장 전망치에 변동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디즈니, HBO, 워너브라더스 등이 잇따라 OTT 플랫폼을 런칭함에 따라 본격적인 미디어 산업의 혼돈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만만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