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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미국 시카고대학, 기부금으로 '국제학생' 지원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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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사학 시카고대학이 외국 출신 국제학생(International Students)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대학 행정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8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국제학생 재정 보조 프로그램 지원 기금 2천 5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추가 기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독지가는 앞서 2017년 같은 목적으로 시카고대학에 1천만 달러(약 120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로버트 지머 시카고대학 총장은 "국제학생 및 학자들을 적극 맞아들임으로써 우리 대학의 연구와 교육의 깊이를 강화하고,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을 위한 지적 공간이라는 최상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머 총장은 "이 넉넉한 기부금은 국제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뿐 아니라 시카고대학의 혁신적 교육 환경을 더 향상시키고, 다양한 사상과 관점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시카고대학은 이 기부금으로 국제학생들의 등록금 및 기숙사비를 지원하고, 단기 해외연수·유급 인턴십·연구 기회 등을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원 신청은 올가을 학기부터 가능합니다.

시카고대학 측은 기부금 답지가 학부생 재정 지원을 위한 '오디세이 스칼라십 프로그램'(Odyssey Scholarship Program)의 성공적 운영에 따른 결과라고 자부했습니다.

시카고대학에는 전세계 100여 개국 유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국제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 수의 21%에 달합니다.

한편 시카고대학 학생신문 '시카고 마룬'(The Chicago Maroon)에 따르면 올가을 이 대학 등록금은 수업료와 기숙사비 합해 연 8만 달러(약 9천 400만 원)를 넘게 됩니다. 현재 데이터 대로라면 미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이 됩니다.

시카고대학 대변인은 금년에 집행될 학생 재정 보조금 규모는 총 1억 6천 600만 달러(약 2천억 원)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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