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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적 실수하면 '방어→공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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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군함, 페르시아만 진입시 이란 해군과 통신해야"

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 지난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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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인 호세인 살라미 소장은 18일 적들이 실수할 경우 이란의 전략은 방어에서 공격으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이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북부에서 군사적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살라미 소장은 이날 페르시아만에 있는 IRGC 해군기지를 찾아 준비태세를 점검한 뒤 "이란은 지금까지 방어적인 전략을 채택해왔지만 적들이 실수하면 공격적인 것으로 바뀔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살라미 소장은 "방어적인 전략이란 이란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도 "적들이 실수할 경우 이란의 모든 군사력이 공격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 2인자인 알리 파다비 부사령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군이 페르시아만에서 우리과 접촉할 때마다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그들은 페르시아만에 들어올 때 '지옥에 발을 들여놨다'고 말하고, 떠날 때 '지옥에서 벗어났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파다비 부사령관은 "IRGC는 페르시아만에서 강한 지배력을 확립했다"면서 "이 지역에 진입하는 외국 선박은 페르시아어로 이란군과 교신할 의무가 있다"고 요구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군함도 빠른시일내 이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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