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서울 자사고 청문 및 상산고 지정취소 결정 교육부 지정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평가 기준 점수 미달로 재지정 취소 위기에 놓인 서울 자사고 8곳에 대한 청문을 진행한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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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정을 위한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을 넘지 못한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8곳에 대한 청문 절차가 시작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오전 9시30분 경희고를 시작으로 사흘간 청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경희고를 비롯해 배재고, 세화고에 대한 청문이 진행된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숭문고와 신일고, 이대부고, 마지막 날은 중앙고와 한대부고에 대한 청문이 진행된다.
청문은 서울시 교육감이 지정한 외부 변호사가 주재한다. 학교 측은 학부모와 학생 등을 포함한 학교와 법인 관계자 10이 참석한다. 교육청에선 담당 과장 등 4~5명이 참석한다.
청문의 쟁점은 세부 평가 항목과 점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들의 운영성과 평과 결과를 발표하며 세부 점수를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 자사고들은 운영성과 평가 전부터 서울시교육청의 평가 지표를 문제 삼은 바 있다.
청문이 종료된 후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한다. 이에 대해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면 해당 자사고에 대한 지정 취소가 진행된다.
교육청은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요청 시 교육부의 요청이 있는 경우 자사고 의견이 담긴 청문 속기록을 보낼 예정이다. 앞서 전북도교육청은 상산고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하며 속기록을 보내지 않고 요약본인 진술서만 제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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