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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손학규 거취 놓고… 바른미래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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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비당권파 욕설·몸싸움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22일 최고위원회에서 손학규 대표 거취를 놓고 욕설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손 대표가 이날 자신의 재신임을 묻겠다는 혁신안 상정을 거부하자 손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11일째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은 "뒷골목 건달들도 이렇게 정치 안 한다"고 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처절한 절규의 목소리를 좀 들으라"고 했다.

조선일보

권성주(왼쪽)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손학규 대표를 막아서고 있다. /이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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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 대표는 "명분 없는 단식을 끝내라"며 회의장을 나갔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권 위원이 쓰러졌다. 그는 손 대표에게 "저게 양아치지 무슨 정치인이야"라고 했다. 권 위원은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 관계자는 "국내외 상황이 심각한데 당이 이러고 있을 때인지 안타깝다"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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