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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찬식·차경환 검사장 사의 표명…검찰 고위직 12명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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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검장 "국민이 바라는 바가 무엇이지 깨닫고 여러 난관 잘 헤쳐가리라 생각"

차 지검장 "좀 더 성의를 다해 듣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 밀려와"

아시아투데이

한찬식 서울동부지검장./연합



아시아투데이 허경준 기자 = 한찬식 서울동부지검장(51·사법연수원 21기)과 차경환 수원지검장(50·22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한 지검장은 23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검사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여러분들께 작별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며 사퇴의 글을 올렸다.

한 지검장은 “검찰이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고 구성원들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앞으로 여러 난관을 잘 헤쳐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지검장은 1992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대검찰청 대변인, 법무부 인권국장 등을 거쳐하고 2015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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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환 수원지검장./연합



차 지검장도 “어느 새 24년이 훌쩍 지나 이렇게 검사장이라는 막중한 직책까지 겁도 없이 맡아 짊어지고 있다가 이제야 비로소 그 짐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 나름 도리를 지키며 바르고 열심히 일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마치 일장춘몽(一場春夢)을 꾼 것처럼 딱히 남기는 것 없이 이렇게 검찰을 떠난다”며 “ 검사로서 마지막 시간에 서서 되돌아보니 감히 다른 여한이야 있을 수 없지만, ‘왜 좀 더 성의를 다해 듣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고 말했다.

차 지검장은 1996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법무부 대변인, 법무부 인권국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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