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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윤상현 “주한日대사, 10월 일왕 즉위식 전 비공개 특사 보내야 한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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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는 한국이 10월 일왕 즉위 전까지 특사를 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23일 밝혔다.

윤 위원장은 최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나가미네 대사를 만나 ‘12월 말까지 비공개 특사를 일본에 보내 한일 양국 갈등에서 모라토리엄 선언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자 나가미네 대사가 이 같이 답했다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했다.

윤 위원장은 "일본 입장에서는 10월 22일 전에 빠르게 모든 것을 끝내자는 것"이라며 "청와대나 정부 측은 협상이 끝날 때 즈음 비공개 특사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현 난국을 타개하려면 진작에 보냈어야 하는 게 비공개 특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특사를 통해 일본에 즉각적인 무역규제 중단을 요청하고, 우리도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등에 무단 진입한 사건과 관련, 윤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동북아에서 벌어지는 중러 대 미일 각축전에서 한국이 링으로 이용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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