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범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연합뉴스

법무부는 26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57·사법연수원 23기) 광주지검장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한동훈(46·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성윤(57·23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간부 39명 승진·전보 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

검찰 내 ‘빅3’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주요 고위급 보직 인선이 마무리됐다. 윤석열 총장 취임 계기로 연수원 선배들이 대거 용퇴하면서 평년보다 많은 1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이 검사장을 달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안부장은 박찬호(53·26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승진해 맡는다.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을 지휘할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송삼현(57·23기)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서울동부지검장은 조남관(54·23기)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은 오인서(53·23기) 대검 공안부장, 서울서부지검장은 조상철(50·23기) 대전지검장이 부임한다. 서울고검장은 김영대(56·22기) 서울북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양부남(58·22기) 의정부지검장, 수원고검장은 김우현(52·22기) 인천지검장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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